- 비행 중 기장 심장마비 증세로 의식 잃어, 부기장 혼자 조종간 잡아
- 비상선언 후 모스크바 인근 공항에 무사히 비상착륙
비행 중 기장이 의식을 잃어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몬테네그로 티바트를 출발해 모스크바 도모데도보공항으로 비행 중이던 몬테네그로항공 소속 여객기(YM610편, Fokker 100)가 갑자기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유는 모스크바 인근 상공에 진입한 항공기 기장이 갑자기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은 것이다.
부기장은 더 이상 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당시 최인근 공항이었던 칼루가공항 착륙을 위해 비상선언 후 관제와 교신하면서 단독으로 항공기를 칼루가공항에 무사히 착륙시켰다.
항공상식 항공 계엄선포, 비상선언(Emergency Decl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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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공기 탑승했던 승무원과 승객 90명 전원 무사했으며 의식을 잃었던 기장 역시 정신을 차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몬테네그로항공
소형 비행기를 제외한 일반 상용 항공기는 조종사 2명 (이상) 비행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조종사와 부조종사 간의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조종사 1명으로도 이착륙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복잡한 연락체계 등으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조종사 한 명으로 착륙해야 하는 경우라면 비상선언이 동반된다.
최근 항공 기술 발전으로 조종사 1명으로 비행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조종사가 의식을 잃는 등 조종 불가능한 상황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완벽한 뒷받침 없이는 1인 조종사 비행시대가 그리 가까워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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