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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반입한 햄스터 도망쳐 항공기 1시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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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기내에서 사라진 햄스터 찾느라 1시간여 지연된 항공기
  • 승객이 몰래 숨겨 기내에 반입해
  • 개, 고양이 외 대부분 동물 반입 금지.. 특히 설치류 햄스터는 위험

햄스터가 달아나는 바람에 항공기가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산둥성 지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중국동방항공 5599편 항공기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승객이 몰래 반입한 애완용 햄스터가 기내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승무원들은 좌석 중심으로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 기내를 다시 샅샅이 수색한 끝에 1시간여 만에 잡을 수 있었다.

햄스터를 몰래 숨겨 반입한 34세 여성은 공항 경찰에 인계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항공사 측에 알리지 않고 가슴에 숨겨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 햄스터

 

대부분 항공사에서 햄스터 등은 기내 반입이 철저히 금지된다.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은 항공사 안내 하에 반입할 수 있지만 그외 동물은 사실상 반입이 어렵다. 특히 햄스터는 설치류로 기내 장비 등을 갉아 전기 합선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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