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하이 클럽'이 적지 않다는 설문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일하이클럽(Mile-High Club), 비행 중 사랑행위(?)를 벌이는 것을 일컫는 속어로 단지 소설이나 영화에만 등장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직 영국인 승무원 7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같은 승무원 동료와 비행 중에 사랑행위를 벌인 적 있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21%나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승객과 관계를 가진 적 있다는 답변 역시 14%로 적지 않았다.
그리고 기내 객실 서비스 업무를 하면서 귀찮음과 무지함 때문에 규칙을 위반했던 경우도 상당했다. 응답 대상 중 89% 는 승객이 면세품 문의를 했을 때도 확인도 하지 않은채 없다고 답변하거나, 면세품 판매 후 거스름돈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덜 준 금액도 연간 평균 331파운드나 됐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거스름돈을 다른 화폐로 되돌려 주었고, 이는 '승객들이 거스름돈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같은 내용으로 다른 국적 승무원들도 조사했는데, 예상 외로 독일 출신 승무원들의 부정(?)행위가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스름돈 관련해 부정하게 취득한 금액이 연간 410파운드나 됐다. 스페인 출신은 연간 121파운드, 프랑스 출신은 90파운드, 이탈리아 출신 승무원은 75파운드 정도를 빼돌렸다.
작은 금액은 환율차이 등으로 차액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연간 400파운드 정도의 차이는 단순한 실수로 보기는 어렵다.
항공여행 중 면세품 등을 구입할 때 거스름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물론 승무원의 행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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