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를 이용할 때 누구나 좌석을 제공받는다.
라이언에어 등 일부 항공사들이 입석을 서비스하겠다고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안전 문제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좌석은 제공된다. 심지어 돈만 내면 첼로 등 악기에게도 좌석을 제공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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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좌석이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다름아닌 24개월 미만의 어린 아기들에게는 별도의 좌석이 제공되지 않는다. 물론 혼자 앉아 있을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품에 앉고 여행해야 한다.
이를 대비해 항공사들은 기내에서 아기용 베시넷(Bassinet, 아기용 요람)을 제공하고 있다.
기내 아기용 요람
아기를 데리고 항공여행을 할 때 이렇게 아기용 요람을 달 수 있는 좌석을 배정받으면 최선이겠지만, 항공기 안에 이런 요람을 달만한 좌석은 그리 많지 않다. 일반석 기준으로 할 때 4개 - 6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좌석이 없는 아기, 24개월 미만 아기를 데리고 항공여행하는 경우에는 항공 예약 시 꼭 아기 요람을 달 수 있는 좌석으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항공사에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공항에서 좌석을 배정받을 때도 이 사실을 항공사 직원에게 다시한번 주지시켜야 한다. 간혹 항공사 직원들도 아이 요람 장착할 수 있는 좌석이 어디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게 좋다.
만약 만석이 아니라서 옆좌석을 비워줄 수 있는 경우(이 경우는 절대적으로 항공사의 재량이므로 무리하게 요구할 수는 없지만)를 대비해 아기용 카시트(Car Seat)를 기내로 휴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일부 작은 항공기종의 경우에는 그나마 요람을 달 수 있는 좌석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보호자가 아기를 품에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잠깐 동안이라면 괜찮겠지만 2-3시간 혹은 그 이상 비행하는 경우라면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보조 상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쉽게 말하면 아기용 해먹이다.
해먹(Hammock)이란 나무와 나무사이에 설치하는 일종의 그물 침대를 말하는 것으로 그림에서 보다시피 해먹과 비슷한 모양이다.
이런 제품은 좌석 앞쪽에 한쪽 고리를 걸고 아기를 누일 수 있도록 되어있어, 그나마 엄마의 피곤함을 덜어 줄 수 있어 보인다.
자세한 상품 내용은 아마존을 참고하시길..
아기와 함께 하는 항공여행,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지 않으면 여행하는 내내 피곤함만 가득하기 십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