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업무에 종사하면서 우연히 시작한 블로그를 통해 얻은 것 느낀 것들이 적지 않다.
그 동안 알고 있었던 것들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에 모르는 것, 불분명한 것들을 공부해 가며 블로그에 나름 재미와 유익을 주고자 글을 올려 왔다.
최근 근무지 이동으로 인해 바쁜 일상과 새로운 환경 적응 등의 이유로 블로그에 적잖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니 그 보다는 글 소재 발굴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놓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1년 전부터 진행해 오던 '항공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이 블로그에도 항공역사 중 특이한 것들을 중심으로 간혹 게재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역사로서의 항공기록은 별도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였다.
작년 8월 12일, 항공역사 첫 장을 장식한 것은 '우주왕복선 스페이스 셔틀 비행'과 단일 항공사고로는 가장 큰 희생자를 냈던 '일본항공 123편 사고'였다. (8월 12일 항공역사)
그리고 드디어 일년이 되는 오늘, '모형 비행기가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비행'한 8월 11일을 끝으로, 365일 오늘의 항공역사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항공과 관련된 기록 중 20세기부터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찾고 검색해 항공 관련 역사를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의 항공역사
바로가기: 오늘의 항공역사,
항공여행정보 홈페이지에서..
작년 8월 12일부터 시작했으니, 사실 1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항공역사' 란을 채우기란 쉽지 않았다. 바쁜 일과 불가피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나도 처음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과연 1년을 지속할 수 있을까?', '하다가 중단하면 아니한 만 못할텐데..' 라는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1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 드린다. 비록 역사란 것이 재미를 느끼기에 어려운 분야지만, 나름 흩어져 있는 항공부문 역사를 한 곳에 모아 정리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만족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항공역사 데이타를 수정하고 업데이트 해 나가겠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서도 항공역사 기록 중 재미와 관심거리를 찾아 소개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