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일

2025년 3월 2일자 항공 및 여행 관련 소식이다.

한진그룹, 제주도에 생수 증산 요청 임박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을 운영하는 한진그룹이 최근 제주도 지하수 취수량 증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진이 다음 달께 제주도에 증산 신청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며 규모가 커지자 기내 생수 공급량을 늘릴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나온다. 제주특별법상 지하수자원은 민간기업의 이윤 창출을 위해 사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중국발 이커머스, LCC 화물 사업 확장

항공화물 운송사업이 LCC(저비용항공사)의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플랫폼 성장에 따라 운송 물량이 증가했고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해 항공 화물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주요 LCC들은 화물 운송업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TAP포르투갈항공 지분 에어프랑스-KLM 매각 추진

2020년 코로나19 위기 동안 TAP포르투갈항공을 재국유화한 포르투갈 정부는 구조 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항공사에 32억 유로를 투자했다. 이제 관리들은 부분적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회사의 최소 49%를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프랑스-KLM이 유력 후보이긴 하지만 관심을 표명하는 다른 항공사들도 있다.

아메리칸항공, 기내 무료 와이파이 테스트 시작

무료 기내 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들이 늘어나면서 아메리칸항공 역시 압박을 느끼며 다음 주부터 무료 기내 Wi-Fi를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테스트는 3개 항공편에서 실시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 과 롤리-더럼 국제공항 간 항공편, 플로리다주 샬럿과 잭슨빌 국제공항 간 항공편, 마이애미 국제공항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간 항공편이다.

무료 기내 인터넷 참고

아메리칸항공, 탑승시간 5분 연장 … 정시성 개선

아메리칸항공은 올 5월 1일부터 항공편 탑승시간을 앞당겨서 혼잡을 완화하고 휴대수하물 보관 등으로 소요되는 시간 등을 감안하기로 했다. A319, A320 같은 소형 기종 탑승은 기존 출발 30분 전에서 35분 전으로 앞당겨 실시하고 와이드바디 항공기의 경우 40분 전부터 탑승을 시작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익스피디아에서 항공권 판매 개시

이제 미국 최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사우스웨스트항공 의 항공권을 여행 예약 사이트(OTA)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창사 이래 지금까지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자사 채널(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판매만을 고집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강화… 제주공항 탑승수속 ‘길고 긴 행렬’

국토교통부의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반입을 강화한 둘째날인 2일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탑승수속 카운터에는 길고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 탑승수속을 차분히 밟고 있었지만 일부 승객들은 평소보다 20~30분 이상 지연되자 불만의 한숨을 내쉬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절연테이프로 붙이거나 지퍼백에 넣는 것이 실제 화재예방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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