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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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
항공사 대한항공
편명 KE 8509
기종 B747-200 (HL7451)
일자 1999년 12월 22일
위치 런던 그레이트 홀링버리
출발지 TAS(UTTT) 우즈베키스탄
경유지 STN(EGSS) 영국
목적지 MXP(LIMC) 이탈리아
탑승자 4명(조종사)
사망자 4명 전원
원인 조종사 과실

1999년 런던 스탠스테드 대한항공 추락 사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99년 12월 22일,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8509편 화물기조종사 과실로 인해 그레이트 할링버리 인근에 추락해 승무원 4명 모두 사망했다.

발생 경위[편집 | 원본 편집]

이전 비행 구간에서 항공기는 타슈켄트공항을 출발한 후 관성항법장치(INU) 중 하나가 고장나서 자세 지시기(ADI)에 잘못된 데이터를 제공했다. 부기장 ADI는 정확했지만 기장 ADI와 불일치했다. 스탠스테드공항 도착 후 1번 INU 정비는 불가능했지만 ADI 손상 연결 플러그를 수리해 올바르게 작동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공항으로 가기 위해 8509편 화물기가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을 이륙했을 때는 어두웠다. 400피트 높이 구름에 진입해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했을 때 잘못된 INU가 ADI에 잘못된 데이터를 보내 항공기가 기울고 있다는 정보를 각각 다르게 보여주었다.

두 개(기장, 부기장)의 ADI가 불일치하다는 알람이 울렸지만 기장은 자신이 맞다고 판단해 조종을 지속했고 부기장은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항공기관사는 실시간으로 항공기 기울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지만 기장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고 이륙한 지 55초 만인 18시 38분, 왼쪽 날개가 지면에 충돌하며 항공기는 폭발했다.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항공기 부품 고장이 원인이긴 했으나 근본적으로 조종사 간의 의사소통과 의견 교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부분은 1997년 발생한 괌 추락 사고의 일부 원인과도 유사한 측면이 있었다.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영국 항공사고조사국은 대한항공에 대해 기장부기장 간의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촉진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조직 문화 변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