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주
상용화주(Known Shipper, Regulated Agent)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상용화주란 항공보안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항공화물 보안 검색 대리인(사업자)’을 의미한다. 항공사와 운송사업을 수행하며 보안통제를 수행하고, 화물, 속달서류 및 급송 소화물 또는 우편물에 대하여 적정 기관에서 승인된 대리인·화물대리인, 또는 기타 단체를 말한다. 일정한 기준의 안전·보안 체계를 갖추면 화주가 운송하려는 화물에 대해 자체 보안검사로 공항 등에서의 보안검사 생략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항공사 터미널에서 이루어지는 항공화물 보안검색을 민간기업이 대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용화주터미널을 이용하면 계측과 보안 검색, 재포장, BUP(Bulk Utilization Program, 항공운송을 위한 화물 포장·적재작업)까지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항공사 터미널에서 시행되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엑스레이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항공사 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따라서 상용화주터미널에서 작업이 완료된 화물은 항공사 터미널의 보안 검색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반입할 수 있다.

상용화주제도[편집 | 원본 편집]
상용화주로 인증받은 대리인, 화물 대리인 혹은 단체는 운송하고자 하는 화물에 대해 자체 검사를 완료하면 공항 등에서 항공기에 화물 탑재 시 보안검사를 생략하는 제도다. 미국 TSA에서는 CCSP(Certified Cargo Screening Program)라는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테러 등의 위험성이 사라지지 않자 미국은 2010년부터 모든 여객기의 화물에 대해서는 100% 스크린(보안검색)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ICAO의 보안기준 강화에 따라 미국은 2021년 6월 30일부터 미국 출도착 항공화물에 대해 100% 스크린을 의무화했다.[1][2] 사실상 안전 측면에서의 상용화주제도 효용성은 사라지면서 유명무실한 상태가 될 전망이다.
국내 항공사 현황[편집 | 원본 편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상용화주제도를 적극 활용해 공항 내 안전·보안검사로 인한 적체, 비효율성 등을 개선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2022년 12월 기준으로 상용화주제도를 도입한 곳은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정도이다.[3]
상용화주터미널[편집 | 원본 편집]
우리나라 최초의 상용화주터미널은 2019년 11월 오픈한 한국도심공항 상용화주터미널(CALT Regulated Terminal, 2024년 SwissPort Regulated Terminal로 전환)이다. 이어 2022년 사울항공화물이 포워더로서는 처음으로 서울항공상용화주터미널(Seoul aviation Regulated agent Terminal)을 오픈했으며 2024년 우정항공이 WRT(Woojung Regulated Terminal)을 오픈했다.
2025년 1월에는 LX판토수가 인천공항 상용화주터미널을 오픈했다.
관련 용어[편집 | 원본 편집]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