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 승무원, 오늘부터 코로나19 AZ 백신 접종 시작
- 총 대상 2만6850명에서 혈전증 우려되는 30세 미만 제외
오늘(19일)부터 항공 승무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장애인,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 종사자와 더불어 항공 승무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단, 3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당초 6월 접종을 계획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백신 수급과 4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하기로 하면서 접종 일자도 앞당겨졌다. 이를 위해 2차 접종분으로 비축해 두었던 백신을 1차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2회 접종을 권장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주기는 11~12주로 조정(기존 8주~10주)됐다.
추진단은 접종 대상 항공 승무원은 2만685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30세 미만이 제외된 만큼 실제 접종자 수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승무원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