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드디어 제트 여객기를 출시한다.

미츠비시 중공업이 오랜기간 개발해 온 제트 여객기, MRJ (Mitsubishi Regional Jet) 를 지난 18일 일본 나고야 미츠비시 공장에서 일반에 공개했다.

미츠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일반 상용 제트 여객기 개발에 들어갔으며 2012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수차례의 연기와 지연 끝에 드디어 2014년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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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에 공개된 MRJ (Mitsubishi Regional Jet)

MRJ 는 일본이 지난 1962년 개발했던 프로펠러 여객기 YS-11 이후 50년 만에 새로운 상용 여객기를 개발해 내 놓은 것이다. 일본 최초의 상용 제트 여객기인 MRJ 는 78인승 MRJ70 과 92인승 MRJ90 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장거리 버전의 경우 최대 3,300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어 일본 국내선은 물론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해안 도시와 홍콩까지 비행할 수 있어 단거리 노선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정한 일본산 제트 여객기를 출시하는 것이며, 오랜기간 꾸어왔던 꿈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효율성과 안락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신 항공기로 곧 전 세계에서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라며 미츠비시 중공업 회장 히데아키 오미야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MRJ 는 9월 현재까지 335기의 사전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로 2015년 첫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용 비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본이 개발하고 있는 또 다른 제트기인 HondaJet 는 비즈니스 제트 비행기로 혼다가 지난 1990년대 초 개발을 시작해 2003년 초도 시험비행을 거쳐 현재 2015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개발 단계에 있는 혼다제트, HondaJet (이미지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