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후 8시 5분 경 아시아나항공 소속 162편 항공기(A320)가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남쪽으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하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23명 부상을 당했으며 그 중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히로시마 공항은 활주로를 폐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 항공기에 승객 74명, 승무원 8명 등 총 8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항공기는 착륙 후 활주로에 진입한 방향과 반대 방향 활주로에 걸린 상태로 멈췄다. 기체는 왼쪽 날개 일부가 손상되었으며 승객들은 모두 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항공기와 기준보다 낮게 활주로에 접근하면서 공항 항행시설 일부와 부딪혔으며 활주로를 이탈하여 멈추는 과정에서 좌측 엔진에 연기가 피어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기내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기 사고 시점인 오후 8시 히로시마 공항의 날씨는 약한 비와 풍속 1미터 정도로 거의 무풍 상태였으나 공항 남쪽방향으로는 안개가 발생하고 있었다고 히로시마 지방 기상대는 전했다.
항공기는 ILS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활주로 방향으로 정상고도보다 낮게 접근하면서 활주로 전방에 있는 항행시설(로컬라이저)을 항공기 좌측 날개로 부딪히면서 착륙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고도가 정상적인 상태보다 낮았던 것은 물론 활주로의 중앙부로 정확하게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하좌우 모두 부정확한 고도, 위치에서 착륙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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