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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푸싱항공 2건의 참사, 조종사 훈련 총체적 부실이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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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대만의 푸싱항공(復興航空, 트랜스아시아, TransAsia Airways)는 조종사 훈련 등에 총체적인 부실이 있어 당장 개선하지 않으면 사고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만 항공안전조사위원회(Aviation Safety Council)는 지난 2014년 6월에 발생한 푸싱항공 GE222 편 항공기 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내용 중의 하나다.

카오슝을 출발해 마공(Magong)섬으로 비행하던 푸싱항공 소속 ATR 72-500 항공기가 뇌우가 치는 가운데 착륙하던 중 조종사의 판단 착오로 탑승자 58명 중 48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위원회는 사고의 여러 요인들 가운데 항공기 고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그에 따른 조종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조종사의 미숙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이라고 밝혔다.

조종사간 의사소통, 협조, 위협, 그리고 위험 관리 등이 총체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았으며 이것이 사고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것이 조사위원회의 결론이다.

 

GE222.jpg
GE222 추락 현장(2014년)

 

 

푸싱
강으로 추락하는 GE235편 항공기(2015년)

 

 

또한 조사위원회는 2015년 2월에 발생한 푸싱항공 소속 ATR 72-600 추락 사고(GE235편) 역시 조종사의 미숙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덧붙혔다. 타이베이를 이륙한 항공기가 엔진 하나가 정지했을 때 조종사가 정지한 엔진의 전원공급을 끊는다는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엔진의 전원을 꺼 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해 43명이 사망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항공사고 대만 항공기, 조종사가 멀쩡한 엔진 꺼 추락(2015/7/3)
항공사고 대만 푸싱항공기, 추락사고로 43명 사망(2015/2/5)

 

두번 째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이 역시 푸싱항공(트랜스아시아) 조종사 훈련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항공안전조사위원회(ASC)는 푸싱항공에게 조종사 훈련을 위한 근본적인 훈련체계 개선과 조종사 등의 인력 확보를 지시했고, 대만 교통당국에게는 이 모든 조치가 제대로 수행되는 지 철저히 관리감독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부흥항공 #대만 #TransAsia #트랜스아시아 #항공사고 #사고 #추락 #푸싱항공 #조종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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