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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50, 엔진 하나로 5시간 비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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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6시간 비행 인증 획득 예정
에어버스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장거리 기종 A350 항공기가 미국 FAA로부터 ETOPS-300분(Minutes)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A350 항공기종은 전 세계 거의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명실상부한 장거리 항공기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ETOPS 란, 엔진 두개 이상 항공기가 비행 중 엔진 부작동 시 인근 공항에 일정한 시간 안에 착륙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으로 보통 항공기 성능에 따라 60분, 120분, 180분으로 제한한다.
ETOPS-180분 인증은 지구상의 95% 지역을 비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이번 A350 FAA 인증 'ETOPS-300'으로 사실상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비행 가능하다.
에어버스 A350 항공기
A350 항공기는 유럽안전청인 EASA로부터는 이미 2014년 10월 ETOPS-370분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엔진 하나가 고장이 나도 나머지 엔진만으로 6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FAA 승인은 300분이며 올해 하반기에 370분 인증을 획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TOPS-300 만으로도 전 세계 어디든 비행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에어버스가 370분 인증에 도전하는 이유는 이 시간이 길면 길 수록 항공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카타르항공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비행을 시작한 A350 항공기는 현재 19대 생산되어 핀에어, 베트남항공, TAM 등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8대를 시작으로 총 30대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항공상식 엔진 네개짜리 항공기도 ETOPS 적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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