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웨스트, 20년만에 직원 유니폼 변경
• 활동성과 디자인 양쪽을 고려한 유니폼
• 2014년 항공기 디자인 변경 CI 개선의 일환

저비용항공사의 대명사 사우스웨스트항공 하면 떠오르는 여러 이미지 중의 하나가 승무원 유니폼이다.

1971년 운항을 시작하면서, 당시 가히 파격적이라 할 만한 승무원 유니폼을 등장시켰기 때문이다. 핫 팬츠, 미니 스커트에 고고 부츠 차림 승무원 유니폼은 당시까지만 해도 여성적 분위기를 강조한 일반 여성 스커트 정장 스타일과는 너무 다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후 사우스웨스트항공 직원 유니폼은 편안하고 일상적인 스타일로 변해 더 이상 파격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2014년 항공기 디자인을 비롯한 CI를 상당부분 변경했다. 원색의 빨간색과 파란색을 중심으로 사우스웨스트항공 이미지를 더욱 강렬하게 바꾸었다. 또한 그 일환으로 사우스웨스트는 직원 유니폼을 전면 교체하기로 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을 시범적으로 착용해 작년부터 테스트해 왔다.

어제(20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정식으로 변경된 직원 유니폼을 공개했다. 1996년 이후 20년 만에 디자인을 전면 교체한 것으로 베이지 계통 색상을 없애고, 파랑, 빨강 원색과 함께 그레이 색상을 도입했으며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드레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변경된 기내 인테리어도 공개했다. 신형 좌석과 승무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갤리(Galley) 물품도 편안함과 업무 용이성을 중심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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