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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제트 여객기 개발, 중국과 러시아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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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항공기 개발사에 도전장?
러시아와 중국이 민간 제트 항공기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5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대형 항공기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
이 합의내용에 따르면 새로 설립될 조인트벤처는 항공기 개발은 물론, 마케팅과 판매 후 지원부문에 이르기까지 항공기 제작사가 수행해야 할 거의 전 영역을 다룬다.
러시아의 대표 항공기 제작사인 UAC(United Aircraft Corp)와 중국의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 of China)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벤처는 중국에 본사를 두게 되며 실제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UAC 관계자가 전했다.
중국 COMAC과 러시아 UAC는 미국과 유럽으로 대표되는 항공기 제작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개별적인 개발을 넘어 양국의 항공기 제작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모으기로 지난 2014년 합의한 바 있었다.
- COMAC : 중국의 대표 항공기 제작사로 70-100석 규모의 ARJ21 제트 여객기를 개발했으며, 180석 내외의 C919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다.
- UAC : 러시아의 전투기, 일반 비행기 등 거의 모든 부문의 비행기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수호이, 투폴레프, 일류신, 이르쿠츠 등이 있다. 수호이는 수퍼제트 여객기(Superjet 100)를 개발했으며 이르쿠츠는 얼마 전 개발 중인 MC-21을 공개한 바 있다.
전 세계 민간 제트 여객기 시장은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으며, 그 외 캐나다, 브라질 등이 중소형급 제트기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과 중국이 민간 항공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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