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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간 약 100여 건 기내 흡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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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줄지 않아
여객기 화장실(Lavatory)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가 일본에서 지난해 1년간 105건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사가 국토교통성 취재 결과 밝혀진 것으로 일본 국적 10개 항공사에서 확인된 것만이므로 실제 이보다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항공사들은 1999년부터 순차적으로 항공기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기내 흡연을 항공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로서 법률로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만엔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실제 벌금이 부과된 사례는 없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내 화장실에서 확인된 흡연행위가 법으로 금지한 2004년 291건에서 2012년에는 95건까지 줄었지만 그 이후 더 이상 줄지는 않고 있다.
실제 항공기내 흡연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나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1973년에는 브라질 항공사 여객기가 프랑스 상공 비행 중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긴급 비상착륙했지만 1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을 흡연으로 판단했다. 2002년에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간사이행 일본항공 소속 여객기 화장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비상착륙한 사건도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근절되지 않는 기내 화장실 흡연은 여전히 항공기내 흡연이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에 공식적으로 재떨이가 장착되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항공상식 담배 재떨이 있는 비행기는 구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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