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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토시, 내년 10월부터 숙박세 최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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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쿄, 오사카 숙박세보다 높은 수준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일본 도시 가운데 하나인 교토는 내년 10월부터 모든 숙박시설에 대해 1박에 최고 1천엔의 숙박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급증하는 외국 관광객으로 인해 교통이 혼잡해지고 불법 숙박이 늘어나는 등 교토 시민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어 근본적인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재원 중 하나로 숙박세를 선택한 것이다.
교토시는 민박 등 모든 숙박시설 투숙 요금에 과세하되 200엔, 500엔, 1천엔 등 차등을 두어 부과하며 이는 현재 숙박세를 부과하고 있는 도쿄(100~200엔)나 오사카(200~300엔)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숙박세로 거둬들이는 세규모는 약 45억 엔으로 도쿄도(22억 엔)의 약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
숙박세는 유명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부과되는 개념으로 대부분 시설 개선이나 관광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숙박세는 부과하고 있지는 않다. 지난 2014년 숙박요금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는 했지만 관광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통과되지 못한 바 있다.
한편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과 관련하여 연간 약 4천만 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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