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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국인 렌터카 사고 급증 골머리.. 특히 교차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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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日 방문 외국인 렌터카 사고 급증

  • 좌우 주행방향 달라 익숙치 않고, 낯선 여행지라는 환경 때문

일본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렌터카를 이용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2011년 18만 명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70만 명의 외국인이 일본에서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대부분 나라와는 달리 일본 도로는 좌우 주행방향이 달라 처음 운전하는 외국인에게는 혼란스럽다. 조금만 주의를 소홀히 하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교차로에서의 오진입으로 역주행 등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등은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편이 여러모로 편리해 렌터카 이용이 늘고 있으나 그만큼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만 외국인 교통사고가 지난 해에만 대문손해 사고를 포함해 약 1만건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한국과 대만, 홍콩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대만은 일본과는 정반대 주행방행이기 때문에 사고가 잦다. 특히 익숙치 않은 간판, 낯선 여행지에서의 교통환경은 외국인, 그것도 좌우가 뒤바뀐 주행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한국, 대만인 여행객들에게 사고가 많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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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나하공항 인근 렌터카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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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렌터카 이용 대부분은 대만, 한국, 홍콩인(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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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에 부착된 '외국인이 운전하고 있어요' 안내 스티커

 

이에 일본은 외국인에게 렌터카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국민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식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차량에 '외국인이 운전하고 있다'는 스티커 안내를 부착해 주변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조심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외국인들이 읽기 어려운 일본어 간판에 그림 등을 추가해 이해하기 쉽도록 유도한다는 계획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일본의 고민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만약 일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 좌우 주행이 바뀌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고 특히 교차로에서 제일 앞에 서지 않도록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앞 차량을 따라가는 경우 혼란이 덜하기 때문이다. 제일 앞에서 출발하는 경우 항상 미리 어느 쪽으로 방향을 바꿀지,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미리 정하고 움직이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일본 #렌터카 #사고 #교통사고 #해외여행 #외국인 #방문객 #주행방향 #차량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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