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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대안전위험국' 오명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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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지정된 이래 항공 안전 개선 노력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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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현재 중대안전위험국은 5개 나라
관광 대국인 태국이 항공 중대안전위험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
유엔 산하 항공기구인 ICAO는 9일, 태국에 대해 2015년 지적된 안전 심사 문제점이 해결되었다고 밝히고 '중대안전위험국(SSC)'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태국 항공사들도 일본, 한국 등 해외 국제선 신규 취항이 가능해졌다. ICAO 심사에서 중대안전위험국으로 지정되면 해외 국제선 신규 취항이 불가능해지고 일부 안전 부적합 항공사는 운항 자체가 취소되기도 한다.
지난 2015년 ICAO가 태국을 '항공사를 감독하는 관련 당국의 직원 수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중대안전위험국으로 지정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태국 항공사의 자국 신규 취항을 금지시키고 일부 항공사의 운항도 중지시켰다.
항공소식 태국, '위험' 13개 항공사 국제선 운항 금지(2017/9/6)
항공소식 태국, 결국 항공 중대안전위험국으로 분류(2015/6/19)
태국, SSC 오명 벗으려 갖은 노력
ICAO 지적 이후 태국 정부는 새로운 민간항공청(CAAT, 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ailand)를 신설하고, 인재 육성 강화 및 항공 안전과 관련된 관련 당국의 인력을 확충하는 등 개선책을 강구해 왔으며 6월 재심사를 신청해 드디어 오명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일본 등 신규 국제선 취항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미국은 연방항공청(FAA)이 태국의 항공 안전평가를 'Tier 2'로 지정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카레고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미국으로의 신규 취항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2017년 10월 현재 '중대안전위험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Djibouti 등 5개 국가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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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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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지정 중대안전위험국가(SSC) : Djibouti, Eritrea, Haiti, Kyrgyzstan, Malawi (2017년 10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