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웨스트항공 첫 대양 횡단 노선, 하와이

• 항속거리 대폭 증가한 B737 MAX 등장 등 항공기 성능 향상으로 중거리 이상 가능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미국 본토를 벗어나 본격적인 해양 횡단 항공편을 운항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내년부터 미국 본토와 하와이를 잇는 노선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B737이라는 소형 항공기 단일 기종을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로서 얼마 전까지는 해양을 넘나드는 중장거리 운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항공기 성능이 향상되면서 동일한 기종임에도 불구 항속거리 등을 대폭 향상한 B737 MAX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항공기 성능만 가능하다면 중장거리라도 취항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B737 MAX8

지난 8월 30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드디어 B737 기종의 확장 버전인 B737 MAX 첫 번째 항공기를 인도받았으며 최대 200대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항속거리가 기존 버전에 비해 무려 20%가량 향상되었기 때문에 하와이라는 비교적 중거리 노선까지 운항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해양 횡단 운항은 첫 시도이기 때문에 항공기 성능이 ETOPS라는 인증 획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FAA 승인이 확정되면 즉시 태평양 횡단 운항이 가능해진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 승인을 받는 대로 2018년 하와이 노선 예약·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운항 공항 등 세부 사항은 나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 기존 운항 패턴을 고려할 때 매일 10편 정도는 하와이와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이 운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운송 여객수 측면에서 2016년 1억 5천만 명을 수송해 세계 최대 항공사 지위에 올랐다.

항공소식 2016년 38억 명, 서울-제주노선·사우스웨스트항공 최다 이용객(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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