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캐나다 CSeries 항공기에 약 300% 관세 폭탄 확정

• 봄바디어, 에어버스에 지분 넘기며 대응으로 갈등 고조

결국 미국은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디어 CS 시리즈 항공기에 반덤핑 관세 292% 부과를 확정했다.

봄바디어가 CSeries 항공기를 개발하면서 캐나다 정부 보조금을 받고 부당하게 싼 값에 항공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이 제기한 문제로 미 상무부는 이를 받아들여 예비 판정을 거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이다.

항공소식 美, 봄바디어 CSeries 항공기에 관세 220% 예비 판정(2017/9/28)

대한항공도 운영 예정인 봄바디어 CSeries 300 항공기

봄바디어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으며 캐나다 정부는 보잉으로부터 구매 예정이던 전투기 주문을 취소하고 공장이 있는 영국 수상까지 나서서 문제 해결을 호소했지만 결국 관세 부과로 귀결되었다.

하지만 봄바디어는 CSeries 항공기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CSALP 지분 50.01%를 에어버스에 넘기는 강수로 맞서고 있다. 현재 에어버스는 미국에 자체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어 만약 봄바디어 CSeries 항공기를 미국 공장에서 조립 생산하면 미국은 관세를 부과할 수 없게 된다. 미국 내 생산품이기 때문이다.

항공소식 에어버스 역습, 봄바디어 지원으로 보잉 수세 몰리나(2017/10/18)

한편 봄바디어 CSeries 항공기는 브라질로부터도 미국과 같은 이유로 반발을 사 WTO에 제소된 상태로 항공기 제조국들은 봄바디어 CSeries의 저가 공세로 인해 자국 항공산업에 끼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