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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컨테이너 탑재 가능한 최초 소형 터보프롭 비행기 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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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나 개발 중인 408 스카이쿠리어, 2020년 비행 예정
컨테이너 탑재 가능한 소형 터보프롭 비행기가 등장할 전망이다.
비즈니즈 제트기를 비롯해 소형 비행기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세스나(Cessna)가 컨테이너 탑재 가능한 408 SkyCourier를 개발하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소형 터보프롭 비행기로는 사상 처음으로 화물용 컨테이너 탑재 가능한 비행기가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비행기에는 승객과 화물을 탑재하는데, 단위탑재용기(ULD)의 일종인 컨테이너는 화물 혹은 수하물 탑재·하기·분류작업에 효율적이어서 민간 상업용 항공기에서 대부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ULD를 화물, 수하물 탑재 용기로 사용하는 항공기는 A330, B787, B777 등 대형 항공기가 대부분이다. 대량의 화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심지어 보잉 B737 같은 기종도 ULD를 이용하지 않는다. 화물, 수하물량이 대량이 아닌 경우에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과 승객 19명 탑승 소형 터보프롭 비행기에 화물용 컨테이너를 이용하도록 한다는 것은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세스나는 이 소형 터보프롭 비행기를 승객 운송용은 물론 화물 수송용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활용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단위탑재용기(ULD) 가운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LD3 컨테이너 3개까지 탑재해 2.7톤(6000파운드)까지 수송 가능해 근거리 화물 운송용으로 활용성이 높을 전망이다.
408 SkyCourier 비행기는 현재 개발 중으로 내년 시험 비행을 거쳐 2020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