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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공항, 항공사고 샤먼항공에 처리 비용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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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마닐라공항, 사고 항공사에 관련 비용 청구
  • 처리 과정이 36시간 소요되며 마닐라공항 폐쇄, 200여 항공편 취소

필리핀 마닐라공항 당국이 지난 8월 16일 활주로 이탈 사고를 발생시킨 샤먼항공에 대해 그 처리 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미화 약 28만 달러(1500만 페소)로 활주로 손상 및 항공기 이동 비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 책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복구 작업 중에 발생한 모든 비용은 샤먼항공에 청구할 것이다. 현재 1500만 페소로 추정되지만 이 금액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으며 샤먼항공은 이에 대해 관련 비용을 전부 지불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16일 마닐라공항에 착륙하던 샤먼항공 여객기(B737-800)가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랜딩기어 및 엔진 등에 큰 송상을 입었지만 탑승객(165명) 가운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샤먼항공 마닐라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한편 해당 사고 항공기 이동 등 처리 과정이 지연되면서 36시간 가량 마닐라공항 일부가 폐쇄되면서 200편 넘는 항공기 운항 취소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마닐라공항 수용 능력 등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항공소식 항공사고 처리 지연·폐쇄 마닐라공항, 신공항 논쟁 불러(201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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