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전화, 좌석 사이에 압착되면서 연기
- 사용한 소화기 확보 불가능해 항공기 15시간 지연
좌석 사이에 빠진 휴대전화가 압착되면서 연기가 발생해 항공기가 장시간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5일 인천을 출발해 괌 상공을 비행 중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승객이 휴대전화를 좌석 사이에 떨어뜨렸다. 이때 항공기는 괌 도착을 위해 하강 중이었던 승객 좌석은 등받이 등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이었는지 휴대전화가 좌석 사이에 압착되면서 연기가 발생했고 승무원들은 기내 비치된 소화기로 이를 진화했다. 불꽃이 일거나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었지만 만일을 위해 소화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외 특이사항은 없었기 때문에 항공기는 무사히 괌 공항에 도착했고 승객들 역시 무사히 하기했다.
이 사고로 인해 괌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은 장시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항공 안전규정상 대한항공 항공기(A330-300)는 300석 이하여서 소화기 4개가 필요했지만 기내 보유했던 7개 가운데 4개를 사용했고 부족한 소화기 한 개를 현지에서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석 사이에 빠진 휴대전화 (동 사건과 관계 없음)
휴대전화가 항공기 좌석 사이에 빠지는 실수는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임의대로 좌석을 움직여 꺼내려다 배터리 압착으로 인한 화재 우려 때문에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대한항공 휴대전화 연기 사건 경위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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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항공기 좌석 수에 따른 소화기 필요 수량 (객실)
승객 좌석 수 | 소화기 수량 |
---|---|
6석 - 30석 | 1 |
31석 - 60석 | 2 |
61석 - 200석 | 3 |
201석 - 300석 | 4 |
301석 - 400석 | 5 |
401석 - 500석 | 6 |
501석 - 600석 | 7 |
601석 이상 |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