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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마크 여객기, 기내 배터리 화재로 긴급 착륙
오늘(8월 22일) 새벽, 신 치토세공항에서 하네다공항으로 비행하던 스카이마크 항공기가 다시 신치토세공항으로 되돌아와 긴급 착륙했다.
이유는 기내에서 발생한 승객의 휴대전화 배터리에서 발생한 연기 때문이었다.
스카이마크 732편은 오늘 새벽 12시 10분 신 치토세공항을 출발한 이후 기내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 승객이 소지한 가방 안에 있었던 휴대전화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승무원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지만 그 과정에서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170명 중 부상자는 없었으며 항공기는 12시 45분 경 출발 공항인 신 치토세공항으로 되돌아와 비상 착륙한 후 결항되었다.
스카이마크를 비롯한 일본 항공사들은 기내에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으며 스카이마크는 이번 사고 때문에 기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거나 하는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도 하네다행 V에어(v air) 여객기에서도 승객이 휴대한 배터리가 발화, 회항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항공기는 4시간 가량 지연되었으며, 다발하는 기내 휴대전화 화재와 관련해 V에어와 모회사인 트랜스아시아항공이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타이거에어 타이완, 원동항공 등은 기내에 휴대전화, 배터리 휴대는 허용하지만 '사용'은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발화 위험성으로 인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항공기 화물칸으로 위탁, 운송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승객이 직접 휴대하는 기내 휴대수하물로는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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