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도 위탁 수하물 요금 5달러 인상해 30달러
- 사우스웨스트항공 제외, 북미 항공사 모두 무료 위탁 수하물 없어
미국 항공사들이 위탁 수하물 요금을 속속 인상하고 있다.
제트블루,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델타항공도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했다.
지난달 제트블루가 첫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을 25달러에서 30달러로, 두 번째 수하물부터는 35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했다. 이어 유나이타드항공도 이달 초 수하물 요금을 인상했다.
스피리트항공(Spirit Airlines)과 알리지언트항공(Allegiant)은 이미 첫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은 30달러이며 캐나다 항공사인 에어캐나다(Air Canada), 웨스트제트(WestJet) 역시 같은 수준으로 수하물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며칠 전 델타항공도 수하물 요금 흐름에 동참했으며 어제(21일)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마저 25달러인 수하물 요금을 30달러, 두 번째 수하물도 30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했다.
북미 항공사들은 대부분 국내선 구간에서 무료가 없으며, 위탁 수하물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1) 최근의 수하물 요금 인상은 연료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북미 항공사로서는 유일하게 위탁 수하물 2개에 대한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아직 일부이긴 하지만 휴대 수하물에도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위탁 수하물 유료는 점차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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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에서는 일정량 무료 위탁 수하물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