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공항, 사실상 최고 착륙 등급 CAT-IIIb 상향
- 김해공항도 CAT-II 등급 충족, RVR 350미터
- 날씨로 인한 결항, 지연 10퍼센트 가량 감소 기대
국내 공항 이착륙 조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항공기 이착륙 지연으로 인한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8일부터 김포공항 착륙 조건을 크게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시정 175미터를 충족해야 항공기 착륙이 가능했지만 이 기준치를 크게 줄여 75미터만 되어도 착륙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공항 착륙 성능을 표시하는 카테고리의 사실상 최고 등급이 CAT−IIIb으로 운영되는 것을 의미한다. '시정 0미터, 즉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착륙' 가능한 등급인 CAT-IIIc 등급 공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CAT-IIIb가 최고 등급이라 할 수 있다.
항공위키 카테고리(CAT)
김포공항 외에도 부산 김해공항은 이달 6일부터 기존 등급에서 한단계 상향된 CAT-II(RVR 350미터) 등급이 적용된다. 이번 성능 개선으로 연간 약 150편(연간 날씨로 인한 지연편 가운데 약 10퍼센트) 결항, 회항, 지연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른 지방공항 착륙 능력 개선을 위해 투자 등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들에겐 그다지 큰 변화는 없겠습니다. 공항 착륙 등급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운용하는 소형기는 이를 맞추지 못하니까요. 진에어를 제외하곤 남의 얘기. ㅎㅎ
[항공소식] 진에어, 저비용항공 최초로 정밀접근 계기비행 CAT-III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