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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년 본격 기내 인터넷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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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대한항공, 내년 보유 항공기 기내 인터넷 장비 설치
  • 델타와 조인트벤처 사업 벌이는 미주 노선 첫 대상 가능성 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내년 보유 항공기에 전파 수신기, 안테나 등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장비를 탑재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지난달 업무차 미국을 찾은 장성현 정보시스템실장(전무)도 내년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미 내부 기술 검토를 마치고 제안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미국 보잉 CBB 기내 인터넷 사업을 철수하면서 중단한 이래 1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항공소식 대한항공, 기내 인터넷 서비스 재도입 검토(2018/2/7)

 

koreanair_b787.jpg

 

대한항공이 도입할 기내 인터넷 방식은 인공위성을 통한 통신 방식이 유력하다. 미국 항공사들이 주로 도입한 지상기지국 방식은 육지 위를 비행할 때만 가능하고 지상에서 이를 제공하는 나라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항공상식 어떻게 항공사 인터넷 서비스 가능한가? 우리 항공사들은?(2009/11/27)

대한항공은 현재 기내 인터넷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 가운데 고고(Gogo)와 협업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를 공동 출범시킨 델타항공이 이미 고고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항공기에 기내 인터넷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에는 기내 인터넷 시스템을 장착해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구체적인 도입시기와 노선을 언급하고 있지 않으나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노선으로 취항 재개하는 4월 보스턴 노선이 점쳐지고 있으며 주력 신형 항공기인 B787 기종이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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