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4월부터 무료 기내식 전면 중단 유료 전환
- 출범 초기 기내식, 수하물 등 무상 서비스를 무기로 경쟁 벌였지만 LCC 가격 경쟁 불가피
에어부산이 무상 기내식 제공 서비스를 폐지한다.
오는 4월 1일(탑승일 기준)부터 에어부산은 자사 운항 국제선 전 노선에서 기내식 무상 제공을 폐지하고 전면 유료로 전환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이미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무료 기내식을 없애고 유료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당시 전환하지 않았던 부산/대구↔후쿠오카/오사카/나리타, 부산↔나고야/칭다오, 싼야/타이베이/다낭↔부산/대구, 시안/세부/홍콩/마카오/씨엡립/괌/하노이↔부산 노선에 대해서도 유료화한 것이다.
항공소식 에어부산, '무상' 기내식 중단·축소(2018/6/27)
에어부산 사이트 무상 기내식 폐지 공지사항
이로써 출범 초기부터 다른 저비용항공사들과는 달리 무상 기내식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경쟁을 벌였던 에어부산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면서 서비스 차별화 대신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무료 수하물 폐지, 게이트 수하물(Gate Baggage) 수수료 부과, 환불/변경 수수료 인상, 비상구 좌석 유료 판매 등 서비스 전반에 결쳐 유료화를 단행했다.
2019년 1월 현재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무료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는 진에어가 유일하나 진에어 역시 유료 기내식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