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업계 괴짜, 마이클 오리어리 CEO 5년 연장 계약.. 30년 임기 확정
- 연간 3백만 명에 불과헀던 이용객을 1억 명 넘는 초대형 항공사로 성장시킨 인물
- 잔혹, 지독, 최악이라는 평가를 몰고 다니지만 경영 능력 만큼은 누구도 부인 못해
항공업계 괴짜 마이클 오리어리(Michael O'Leary)가 라이언에어 CEO에 재임되었다.
라이언에어는 올해(2019년) 5년 CEO 임기를 마치는 마이클 오리어리의 새로운 임기를 2024년까지 연장(계약)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오리어리는 1994년 라이언에어 사장에 취임한 이후 올해로 25년 동안 라이언에어를 이끌고 있으며 이번 새로운 계약으로 그 기간을 30년으로 늘렸다.
저비용항공사이면서도 유럽 최대 항공사 자리에1) 오른 라이언에어(Ryanair)의 명성은 오리어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991년 30세 나이로 라이언에어에 합류해 재무 책임자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모델을 기반으로 저비용항공사로 전환해 2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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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과를 바탕으로 1994년 사장에 취임한 당시 연간 3백만 명 이용객에 불과했던 라이언에어를 1억 명이 넘게 이용하는 유럽 최대 항공사로 키워냈다. 그 과정에서 잔혹하다 할 정도의 비용 절감과 지독한 유료 서비스 때문에 늘 '최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성장폭이 가장 큰 항공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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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위주 정책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최근에는 라이언에어에도 조종사, 승무원 등의 노동조합이 결성되며 오리어리 퇴진을 요구하는 등 내부 반감 역시 적지 않아 올해를 끝으로 물러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 어느 것도 오리어리의 성과와 경영 능력을 넘어서지는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조종사, CEO 오리어리 퇴진 요구(2017/10/2)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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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기준, 항공소식 2017 유럽 최대 항공사는 '라이언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