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 경합 벌이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권은 아시아나항공 주3회 배분
-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각각 주7회 운수권 획득
지난 1월 한국-몽골 항공협상으로 확보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은 아시아나항공에게 배분되었다.
오늘(25일)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울란바토르, 부산-싱가포르 등 16개 노선 운수권을 8개 항공사에 각각 배분했다.
최고 노선권 획득 경쟁이 벌어지며 저비용항공사에게 배분될 것이냐 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주3회 운수권은 아시아나항공에게 배분되었으며,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주7회 운항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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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국적 항공사 거의 모두 운수권 배분을 신청하며 경쟁이 치열했으나 1999년 이후 대한항공이 독점했던 노선이었던 만큼 추가 운수권을 최대 활용 가능한 아시아나항공에게 배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으며 아시아나항공은 B767 기종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분 | 노선 | 배분 항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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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 노선 | 인천-울란바토르 | 아시아나항공 (주3회) |
한국-마닐라 | 에어부산 (주950석) 대한항공 (주178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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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베키스탄 | 대한항공 (주1회) 아시아나항공 (주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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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싱가포르 | 이스타항공 (주7회 규모) 제주항공 (주7회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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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합 노선 | 한국-러시아 한국-런던 |
대한항공 (각 주3회) |
한국-헝가리 | 대한항공 (주4회) | |
한국-네덜란드 (여객/화물) 한국-밀라노·로마 나리타 이원 5자유 |
대한항공 (각 주1회) | |
부산-울란바토르 | 에어부산 (주1회) | |
한국-호주 | 대한항공 (주649석) 아시아나항공 (주22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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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자흐스탄 | 아시아나항공 (주290석) | |
인천-울란바토르 (화물) 한국-러시아 (화물) |
에어인천 (주1회) |
비교적 중거리 노선에 해당하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에게 배분함으로써 중거리 노선에서도 LCC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이스타항공은 중거리 비행 가능한 B737 MAX 항공기종을 보유한 만큼 3월 31일 이후 언제든지 취항 가능하나 제주항공의 경우 아직 중거리 운항 가능한 항공기를 보유하지 못한만큼 좌석수를 줄이는 등 제한 환경에서 취항할 지 아니면 중거리 항공기를 도입하는 시기까지 취항을 미룰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한국-헝가리, 한국-네덜란드 등 비경합 노선 다수는 대한항공의 기존 노선권에 추가 운수권을 더하는 형태로 배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