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M, 기내 면세품 판매 중지
- 유럽 내 노선은 올 7월부터, 그 외 국제선은 내년부터
- 델타 등 美 항공사들, 2010년대 들어서 판매 감소 등을 이유로 판매 중지
네덜란드 KLM 항공이 기내 면세품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KLM은 국내선 및 유럽 내 노선에서는 올해 7월부터 기내 면세품 판매를 중지하며 그 외 국제선은 내년 1월부터 판매를 중지한다.
온라인이 보편화되고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쇼핑 환경이 대폭 바뀌고 있어 기내 면세품 판매 필요성은 물론 지속적으로 판매량 또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KLM은 기내 면세품 판매를 중지하면 안전 등 승무원의 기본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더 주력할 수 있다고 밝히고, 기내 면세품 판매 대신 새로운 콘셉트의 서비스 혹은 판매 등을 실험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기내 면세품 판매 중단은 부가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나 면세품을 늘상 탑재하고 다니면서 발생하는 연료비 등을 감안할 때 그리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KLM은 경량 좌석 교체, 기내 인쇄 신문이나 잡지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료비용 절감을 기울여오고 있다.
기내 면세품 판매 중단은 KLM이 처음은 아니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은 이미 2010년대 들어서면서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기내 면세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