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항공연방청(FAA), B737 MAX 확인·점검 중으로 늦어도 6월 초순까지는 감항성 재승인
- 미국 3개 항공사 대표, 조종사 등과의 회의에서 추진 일정 밝혀
기종 결함으로 인해 전면 운항 중지된 B737 MAX 항공기에 대한 감항성 재승인이 빠르면 다음달을 목표로 확인·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FAA(미 연방항공청)이 밝혔다.
12일 미국 연방항공청은 미국 항공사, 조종사와 회의를 갖고 현재 진행 중인 B737 MAX 재운항 일정에 대한 FAA 현재 진행상황을 알린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대표에게 B737 MAX 재운항을 위한 감항성 승인 일정을 빠르면 5월 말이나 늦어도 6월 초까지는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1)
B737 MAX 항공기는 지난해에 이어 3월까지 5개월 사이에 346명 생명을 앗아간 2건 대형 항공사고를 일으킨 주인공으로 받음각(AOA) 센서 오류, MCAS 작동 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보잉이 이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 B737 MAX 항공기 운항은 전면 중지되어 전 세계 항공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300여 대 항공기가 모두 그라운드(Ground)된 상태다. 제조사인 보잉은 관련 시스템 업데이트 및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강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위키 B737 MAX 항공기 비행 중지 사태
항공소식 보잉, B737 MAX 시스템 업데이트 및 조종사 훈련 강화(2019/3/24)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올 8월 초까지 비행 스케줄에서 B737 MAX 기종을 전부 제외했으며 이로 인해 매일 160편 이상 항공편이 결항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6월 초까지 B737 MAX 항공기 투입 일정을 전부 취소한 상태다.
FAA 주관 회의에 참석한 항공사 대표들과 조종사들은 FAA 추진 상황에 대해 비교적 만족감을 표시했으나 철저한 점검·확인을 다시 한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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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社를 제외하고 항공사 가운데 B737 MAX 항공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 아메리칸항공 : 14대
- 유나이티드항공 : 14대
- 사우스웨스트항공 : 3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