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2018년) 승객 1000명당 5.69개 수하물 사고
- 아시아 지역은 가장 낮아 1.77개인 반면 유럽은 7.29개로 가장 높아
IT 등 항공교통 환경이 급속히 개선되면서 수하물 사고도 감소하고 있다.
항공운송 IT기업인 SIT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항공 이용객은 43.6억 명이었으며 사고 수하물 건수는 2480만 개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07년 24.8억 명 이용에 4690만 개 수하물 사고가 있었던 것에 비해 수하물 오송, 파손 등 사고율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수하물 사고로 인한 보상금 등 비용 역시 2007년 42억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
승객 1천 명당 사고 수하물 건수(MBR)는 5.69개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2.2%)했으며 항공 이용객은 이보다 더 큰 증가세(+6.6%)를 보여 43억6천만 명에 이르렀다.
수하물 사고 유형을 보면 승객과 함께 비행기에 탑재되지 못하고 늦게 도착한 '지연(Delay)'이 가장 많아 전체의 77%를 차지했으며 파손(Damage)이나 부분분실(Pilfer)이 18%, 영구 분실(Lost)되는 경우는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하물 사고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연(Delay)의 경우에는 절반 가량이 환승/환적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경우였으며, 애초부터 탑재하지 못했거나 수하물 태그 에러, 보안문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의 수하물 사고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07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대폭 개선되긴 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 대비 4배 이상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연사고 유형 가운데 환승할 때 사고가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할 때 유럽에서 항공기 갈아타는 경우 다시 한번 탑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여행팁 비행기 연결편 갈아 타기 전에 가방 탑재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