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만에 대규모 중국 운수권 배분, 70회 신규 등 총 154회 운수권
- 저비용항공사 쪽에 중점을 두고 대폭 운수권 배분, FSC 21회 LCC 118회
- 한중 국적 항공사, 57개 노선 449회 운항 → 66개 노선 588회로 대폭 증가
- 진에어 제재 지속으로 결국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 경쟁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5년만에 이루어진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은 대부분 저비용항공 몫으로 돌아갔다.
사드 보복과 함께 중국은 그동안 한중 간의 노선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문을 꼭꼭 닫아 두었던 문을 신규로 열어 주 70회 신규 운수권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오늘(2일) 오전 10시부터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국 운수권 배분 심의에 들어갔다. 이 심의에서 얼마 전 신규 확보한 운수권과 기존 활용률이 낮아 회수했던 노선권까지 함께 154개 운수권 배분을 확정했다.
중국 운수권 배분을 두고 관심의 촛점이 모아졌던 것은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분하고 있던 중국 노선에 얼마만큼의 저비용항공사가 진출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저비용항공사에게 시장의 예측을 넘어서는 큰폭의 배분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항 | 노선 | 항공사 | 현재 운항편 |
신규 배분 |
총운수권 |
---|---|---|---|---|---|
인천 | 베이징 (서우두) |
대한항공 | 14회 | 4회 | 18회 |
아시아나항공 | 17회 | 3회 | 20회 | ||
베이징 (다싱 신공항) |
제주항공 | - | 4회 | 4회 | |
티웨이항공 | - | 3회 | 3회 | ||
상하이 | 대한항공 | 21회 | 21회 | ||
아시아나항공 | 28회 | 28회 | |||
이스타항공 | 7회 | 7회 | |||
부산 | 상하이 | 대한항공 | 9회 | 9회 | |
아시아나항공 | 5회 | 2회 | 7회 | ||
제주 | 베이징 | 대한항공 | 7회 | 7회 | |
제주항공 | 7회 | 7회 | |||
상하이 | 진에어 | 7회 | 7회 | ||
이스타항공 | - | 7회 | 7회 | ||
대구 | 베이징 | 제주항공 | 3회 | 3회 | |
티웨이항공 | - | 7회 | 7회 | ||
상하이 | 티웨이항공 | 4회 | 3회 | 7회 | |
인천 | 옌지 | 대한항공 | 7회 | 7회 | |
아시아나항공 | 7회 | 1회 | 8회 | ||
제주항공 | - | 6회 | 6회 | ||
선양 | 대한항공 | 14회 | 14회 | ||
티웨이항공 | - | 7회 | 7회 | ||
선전 | 대한항공 | 7회 | 7회 | ||
아시아나항공 | 7회 | 1회 | 8회 | ||
에어부산 | - | 6회 | 6회 | ||
정저우 | 대한항공 | 7회 | 7회 | ||
이스타항공 | - | 4회 | 4회 | ||
난징 | 아시아나항공 | 7회 | 7회 | ||
대한항공 | - | 4회 | 4회 | ||
항저우 | 아시아나항공 | 7회 | 7회 | ||
대한항공 | - | 3회 | 3회 | ||
하얼빈 | 아시아나항공 | 7회 | 7회 | ||
제주항공 | - | 3회 | 3회 | ||
청두 | 아시아나항공 | 8회 | 8회 | ||
에어부산 | - | 3회 | 3회 | ||
우한 | 대한항공 | 5회 | 5회 | ||
티웨이항공 | - | 3회 | 3회 | ||
원저우 | 티웨이항공 | 3회 | 3회 | 6회 | |
장가계 | 대한항공 | - | 3회 | 3회 | |
에어서울 | - | 3회 | 3회 | ||
난퉁 | 제주항공 | - | 3회 | 3회 | |
닝보 | 에어부산 | - | 3회 | 3회 | |
부산 | 장가계 | 에어부산 | 2회 | 3회 | 5회 |
제주항공 | - | 3회 | 3회 | ||
옌지 | 에어부산 | 3회 | 3회 | 6회 | |
이스타항공 | - | 3회 | 3회 | ||
청주 | 옌지 | 이스타항공 | 3회 | 3회 | |
티웨이항공 | - | 3회 | 3회 | ||
하얼빈 | 이스타항공 | 1회 | 3회 | 4회 | |
제주 | 시안 | 진에어 | 3회 | 3회 | |
제주항공 | - | 3회 | 3회 | ||
청주 | 장가계 | 이스타항공 | - | 3회 | 3회 |
무안 | 장가계 | 제주항공 | - | 3회 | 3회 |
옌지 | 제주항공 | - | 3회 | 3회 | |
대구 | 장가계 | 티웨이항공 | - | 3회 | 3회 |
옌지 | 티웨이항공 | - | 3회 | 3회 |
지난 몽골, 싱가포르 운수권 신규 배분에서 탈락했던 대한항공은 이번에도 베이징을 비롯해 주 16회(여객 14회, 화물 2회) 운수권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매각이라는 경영 위기 속에 중국 노선에서 신규 운수권을 주 9회(여객 7회, 화물 2회) 확보에 불과헀으나 매각 가치를 다소나마 높였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는 제주항공과 티웨이가 각각 35회 운수권을 배분받아 가장 큰 성과를 거두며 노선망을 대폭 확대, 성장 동력을 얻게 되었다. 이스타항공도 27회 신규 운수권을 확보했으며 에어부산 역시 노리던 인천 기점 운수권을 포함해 총 18회 배분받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에어서울은 3회 확보하는데 그쳤다.
진에어는 외국인 임원 등재 건으로 인해 작년부터 이어진 제재를 결국 풀지 못한 채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도 철저하게 외면당하며 운수권을 단 1회도 배분받지 못했다. 애초부터 국토부는 진에어를 운수권 배분 대상으로도 간주하지 않은채 오늘 심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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