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엠브레어 합작사 이름은 '보잉 브라질 커머셜'
- 보잉, 합작사 지분 80% 보유하며 100-150인승 항공기 시장 진출 본격화
보잉과 엠브레어는 합작사 이름을 '보잉 브라질 커머셜(Boeing Brazil - COmmercial, 이하 보잉 브라질)'로 정했다.
미국 보잉은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를 인수하려 했지만 항공 부분이 브라질을 대표하는 기간 산업으로 국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브라질 정부 반대로 무위로 돌아가자 상용부문만을 떼어내 합작사를 만들기로 엠브레어와 합의했었다.
항공소식 브라질 정부, 보잉-엠브레어 합작회사 승인(2019/1/13)
항공소식 보잉, '엠브레어' 인수 대신 합작사 설립(2018/7/6)
항공소식 보잉, 3위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 인수 추진(2017/12/23)
보잉 브라질로 이관될 엠브레어 E-Jet 기종
새로 설립될 보잉 브라질은 150인승 이하 상용 제트 항공기 사업에 대해 보잉이 지분 80%(42억 달러)를 인수하고 엠브레어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
보잉은 인수할 엠브레어 제트 항공기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맥도널더글러스와 합병했을 때도 MD 등의 항공기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이어서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보잉이 브라질 엠브레어 인수를 시도했고, 결국 합작사를 만들게 된 것은 100-150인승 항공기 시장에서 캐나다 봄바디어의 CSeries(이후 A220으로 브랜드 변경) 항공기를 에어버스가 인수하면서 세력을 넓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세계 항공기 시장은 에어버스-봄바디어 vs 보잉-엠브레어 구도로 확고하게 재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