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무료 기내식 없애기 시작?
- 동계(10월 27일)부터 부산-오키나와 무료 기내식 폐지
- 물컵갑질로 인한 경영 제재 거의 1년 가까이 흐르며 경쟁력 저하
진에어도 무료 기내식을 없앤다.
올 동계(10월 27일)부터 부산-오키나와 구간에서의 무료 기내식이 폐지된다.
아직 다른 노선/구간에 대한 무료 기내식 폐지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무료 기내식이 폐지되는 노선이 한 개에 불과하지만 큰 흐름에서 유료화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
진에어는 지난해 물컵 갑질로 인한 경영 제재가 1년 가까이 진행되면서 경쟁력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10개월 넘게 항공기 도입이나 노선 신설에 발목이 잡히면서 사업 확장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 1년은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등 내부 단속에 힘을 기울여 체질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웃지 못할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다.
특히 항공사의 가장 큰 자산이자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노선권에서 큰 피해를 보았다. 울란바토르, 싱가포르는 물론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에서도 단 한 개의 노선권도 확보하지 못했다.
항공소식 티웨이·에어부산, 항공기 보유 대수 진에어 넘어서(2019/5/16)
항공소식 울란바토르 노선권 아시아나, 싱가포르 노선권은 이스타·제주 품에(2019/2/25)
이번 동계 시즌부터 일부 노선에서 무료 기내식을 폐지하는 것이 단발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진에어를 제외한 국적 LCC 모두 기내식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진에어 역시 큰 흐름에서는 유료화 물결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기내식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오키나와 구간에서 무료 기내식은 폐지되나 유료 기내식과 기내 면세판매는 계속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