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위·파업 참여한 캐세이퍼시픽항공 직원 업무에서 제외하라 지시
- 중국 본토행 항공편 승무원 명단 제출, '내부통제 강화, 비행안전 및 보안개선 방안' 제출 요구
중국 항공당국이 캐세이퍼시픽항공에게 시위·파업 참여자에 대해 업무에서 제외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중국 본토 송환법 신설에 반대하며 시작된 시위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홍콩 행정당국이 관련 법 신설을 철회했음에도 중국 본토와의 체제 분리 원칙을 지키라며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항공 관제사, 항공사 직원 등 항공업무 관계자들도 시위에 참가하면서 항공편이 수백 편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 직원들도 시위는 물론 총파업에 수천 명 참가하면서 상당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항공당국이 홍콩 거점의 캐세이퍼시픽항공에 대해 시위 전력자에 대해서는 중국 본토행 항공편에서 제외시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캐세이퍼시픽은 직원들의 권리를 존중한다며 공개적으로 이를 거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항공당국은 일요일부터 중국 본토행 항공편에 대해서는 승무원 명단을 중국 당국에 제출하도록 했으며 항공사의 '내부 통제 강화 및 비행안전, 보안개선 방안'을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중국 본토인들은 '중국 민간 항공국이 캐세이퍼시픽의 파업 참여와 관련해 중국인들이 이 항공사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중국인의 감정에 상처를 입히는 모든 사람과 사업체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관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중국이 지목한 조종사를 비행에서 제외했네요.
어쩔 수 없었겠죠..
안 그러면 영공통과 불허하겠다는데야 견딜 수 없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