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 대표 변경으로 촉발된 변경면허 무사통과
-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모두 본격 항공사 출범 준비 돌입
- 하지만 최근 악화된 항공여객 시장으로 안착 전망 불투명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6월 신청한 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취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사 설립을 주도하며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했던 김종철 전 대표가 투자자와 갈등으로 인해 물러나면서 면허 취득 시 조건과 달라졌기 때문에 변경면허를 취득해야 했다.
이에 6월 신규 선임된 대표 등을 구성해 변경면허를 신청했고 국토부는 7월까지 결과를 내기로 했었지만 이것이 연기되면서 변경면허 취득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무사히 면허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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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심사 결과, 에어프레미아에 임원 결격 사유는 없으며 자본금, 항공기 도입 계획 등 요건을 갖추었고 자본금 가장 납입 등의 부정행위도 없었다. 또한 다수 투자 의향자들로부터 추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일부에서 제기된 투자자의 먹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노선, 인력, 시설 등의 계획이 신규 면허 취득 시와 비교해 달라지지 않아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에어프레미아에 대표자 변경에 대한 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발급하기는 하지만 그간 일부에서 제기된 투기 의혹 등은 지속 관리하고 재무 건전성 등 항공운송사업 면허 유지를 위한 조건을 더욱 엄격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로케이의 경우 에어프레미아의 변경면허 심사 결과를 보고 대표 변경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본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운항증명 절차 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자 강병호 대표를 재선임하며 일단 논란에서 벗어났다.
함께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던 플라이강원은 이들 항공사들과는 달리 별다른 잡음 없이 가장 먼저 운항증명 심사를 신청해 가인가 받은 상태로, 빠르면 다음 달(10월) 국내선을 시작으로 12월에는 베트남, 대만, 태국 등 국제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신생 항공사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을 때와는 달리 현재는 국내 저비용항공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로 인해 일본 수요 급감 및 동남아 등 인근 여행지 노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사히 출범한다고 해도 행후 전망을 그리 밝게만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