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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매각 앞두고 '안전 훼손 자본 용인 안돼'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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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대상으로 '안전 최우선' 성명서
  • 혹시도 있을지 모를 인위적인 구조조정 등을 차단하기 위한 사전 포석 분석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매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을 올바르게 지키기 위해 강근지친(强近之親, 도움을 줄 만한 아주 가까운 친척)을 구하는 심정으로 매각 과정과 그 결과를 예의주시 해 왔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지속성장과 업계 1위를 지향하고자 하는 강력한 기틀이 12일 확고히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12일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된 날로 매각의 결정적 전환점에 대해 노조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구조조정 등의 후폭풍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종사 노조는 지속성장을 위한 항공사의 절대명제를 '안전운항'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훼손하는 어떤 자본논리가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31년간 특화된 각 부문별 인적자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활기찬 업무환경 조성, 관례를 탈피한 상식적 재무관리, 효율적이며 경쟁력 있는 신 기재 선정과 함께 공격적인 노선 운영 및 발굴 등이 신속히 실행돼야 한다"며 우선협상대상자를 향해 투자, 진정성 등을 요구했다.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형기 HDC 전무를 단장으로 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인수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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