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비 지불 못해 연료 공급 중단 통보받아, 이스타항공
- 기본적인 재무 위기에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운항 중단, 항공권 취소 등으로 유동성 최악
매각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의 실제 상황의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스타항공이 항공기 연료비를 지불하지 못해 공급사로부터 연료 공급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에 항공유를 공급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가 공항에서 실제 연료공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샤프에비에이션에 공문을 보내 '15일부터 이스타항공 항공기에는 연료공급을 중단하라'라고 요청했다.
계약상 항공유 비용을 매일 지불(결제)하도록 되어 있으나, 기본적으로 취약한 재무상태로 근근이 유지되고 있는 이스타항공에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항공권 취소가 몰리면서 자금 유동성 문제가 발생해 항공유 비용 결제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다른 항공유 공급사를 통해 연료를 공급받으면서 실제 항공기 운항에는 차질을 빚지 않았지만 항공유 공급사가 갑작스럽게 연료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김포, 인천을 중심으로 하루 10여 편 운항 중이다.
지난해 12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고 밝힌 이후 현재 내부 실사 중에 있으나 12월 말로 예정되었던 실사 기간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이스타항공 부실이 심각해 제주항공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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