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글로벌 IT 대란
- 전세계적으로 3만여 항공편 지연에 5천여 편 결항
- 국내에선 국내·국제선 92편 지연
IT 대란으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몸살을 앓았다.
19일, 마이크로소프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항공사 예약, 발권, 탑승수속 등 전반적인 업무에 큰 영향을 주며 항공기 결항, 지연이 속출했다.
서비스 장애는 항공업계에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방송사 생방송이 중단되거나 게임의 일부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등 전세계 전방위적인 IT 서비스에 지장이 발생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 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등 주요 외국 항공사들도 수천여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세계적으로 약 5천여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그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이 약 2천여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운항편 지연은 이 보다 훨씬 많아서 약 3만여 항공편이 시스템 장애로 지연되었다.
우리나라 항공편 장애는 19일 오후 3시경 발생해 오늘 새벽 3시 경에 홈페이지 및 예약, 발권 시스템이 정상화되었다.
그 과정에서 제주항공이 61편, 이스타항공 30편, 에어프레미아 1편 등총 92편이 지연됐다. 그 외 다른 항공사들은 이번 글러벌 IT 대란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글로벌 IT 대란은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제공한 프로그램 업데이트 패치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부분 항공사는 1-2일 후에는 정상화되었는데, 델타항공은 22일에도 800편 이상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