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17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금융지원 외 자구 노력 불가피

제주항공이 대규모 증자를 통해 실탄을 확보한다.

21일 제주항공은 공시를 통해 1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예상 주당 발행가는 14,00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총 1214만 2857주다. 유상증자가 이루어지게 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생 주식 수는 3849만 9615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고의 자구노력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올 7월 이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해 정부의 금융지원과 함께 자구 노력이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도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