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na Express Airlines, 중국산 항공기 100대 구입
- 중국의 항공기 굴기, 가시적 성과 나타나고 있어
중국 지역항공사 China Express Airlines(华夏航空)이 중국산 항공기 100대를 주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China Express Airlines 이사회에서 중국 COMAC사의 ARJ21, CIC919 항공기 구입을 확정했다.
90인승 ARJ21 기종 50대는 2025년까지 인도될 확정 주문이며 나머지 50대는 이후 10년 동안 인도될 예정이다. 주문한 ARJ21 항공기는 올해 2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매년 각각 8대, 9대, 10대, 15대가 인도된다.
2025년 이후 인도될 50대 항공기에 대해서는 모두 ARJ21 기종인지 C919 기종을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최대 190인승 C919 기종은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기종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본격적인 민간 항공기 시장에 진출하려는 COMAC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5월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이후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그 개발 진척도에 따라 2025년 이후 China Express Airlines에 인도될 항공기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주문된 총액은 약 38억 달러(약 4조 3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중국산 항공기 ARJ21
China Express Airlines는 중국 최초의 지역 항공사로 지난 2006년 Cathay Fortune(40%), High Zero(25%) 등이 참여해 설립했다. 처음에는 봄바디어 CRJ900 기종으로 운항을 시작했지만 현재 A320 기종 13대를 보유하며 노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C919 기종 도입을 통해 단거리 인근 국가로 국제선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ARJ21 기종은 중국 최초로 양산한 민간 상용 제트 여객기로 2016년 쳉두항공을 시작으로 상용 비행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40대가 생산되었으며 COMAC사는 약 500대의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919가 완성되어 상용 비행에 들어갈 경우 현재 양분되어 있는 세계 항공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