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화물 덕분에 3분기에도 흑자 유지
- 1조 5508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76억 원 기록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공시를 통해 대한항공은 3분기에 (별도재무 기준) 1조 5508억 원 매출에 76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비록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것이지만 항공업계 모두가 적자,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2분기 1485억 원 흑자를 기록했었지만 3분기 전망은 그리 밝지 못했다. 2분기 흑자에 크게 기여했던 화물 운임이 대폭 하락하면서 흑자 요인이 줄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도 근소한 수준이지만 적자를 면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분 | 2019년 3분기 | 2020년 3분기 | 비고 |
---|---|---|---|
매출 | 3조 2830억 | 1조 5508억 | - 52.8% |
영업손익 | 1179억 | 76억 | - 93.6% |
당기손익 | - 2118억 | - 3859억 |
여객기 객실에 화물 탑재하는 대한항공
화물 운임은 상당 부분 하락했지만 대한항공은 수송 화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렸으며 동시에 매출 역시 1조 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배 가까이 늘었다. 통상 20% 내외 수준이었던 화물 사업 비중이 이번 3분기 총매출의 65.5%를 차지할 정도로 대폭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화물 전용기 23대를 보유하며 활발한 화물 사업으로 코로나 위기를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다. 여객기 벨리카고, 카고시트백 수송은 물론 여객기 일부를 객실 좌석까지 들어내 화물을 적극적으로 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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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3분기까지 누적 실적에서도 5조 5456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917억 원 흑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