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아시아나, 연결탑승수속 서비스 시행
- 인천공항에서의 양사 환승 경쟁력 더욱 강화될 듯
오늘(15일)부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연결탑승수속(IATCI) 서비스를 시작한다.
여정이 복잡하거나 긴 경우 단일 항공사로 여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복수의 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하고 이때 서로 협약된 항공사들간에는 탑승수속을 연결해 준다. 탑승권 발급은 물론 수하물을 마지막 목적지까지 부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서로가 경쟁 상대였기 때문에 이런 연결탑승수속 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양 항공사를 이용하는 이용객은 인천공항에서 또 다시 수속을 밟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편리성이 증진된다.
연결탑승수속 서비스는 예를 들어 미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정이라면 해당 승객은 대한항공편 탑승수속 시 아시아나항공편 탑승권까지 받고 수하물도 동남아 마지막 목적지까지 부칠 수 있게 돼 불편함이 대폭 사라진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서비스 부문에서 먼저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간의 협약만 체결되면 신속하게 도입 가능한 연결탑승수속 서비스 등으로 통합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며칠 전 대한항공은 계열사인 진에어와도 연결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이은 연결탑승수속 서비스 확대로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환승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KCGI가 제기한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자금 투입, 노조 면담 등 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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