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법원, KCGI 가처분 신청 기각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가속화

Profile
마래바
  • 법원이 KCGI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양사 통합이 급물쌀 타게 돼
  • 하지만 양사 노조 반대 등 넘어야 할 산 무수히 많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의 최대 고비를 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일) KCGI가 제기한 한진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신주 발행은 상법과 한진칼의 정관에 따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칼 신주발행을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5천억 원, 교환사채 발행에 3천억 원 등 총 8천억 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한진칼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다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다시 참여하는 방식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확보해 인수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단을 편성하고 관련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KCGI 등 3자 주주연합 측이 한진칼 3자 배정 유상증자가 법 절차에 어긋난다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함으로써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 대비 17% 상승한 상태이며 대한항공 역시 6~7% 상승 추세를 타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늘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이번 인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갖는 큰 의미와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항공산업 재편 당사자로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일자리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사의 통합이 현실화될 때까지 공정위 결합심사, 코로나19 사태 속 경영 정상화 등 넘어야 할 산은 무수히 많다. 우선 맞이한 가장 큰 벽은 양사(특히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통합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는 점이다. 이 분위기를 개선해야 실질적인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점은 양사의 노선 및 사업이 상당 부분 중복돼 있는 현실에서 통합 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이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인위적인 인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믿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0
Profile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