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내년 항공업계에 1200억 엔 규모 지원
- 착륙료, 공항 사용료 등 감면 지속, 항행원조시설 사용료 감면 추진
일본 국토교통성은 17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 지원을 위해 2021년도 예산안에 1200억 엔(약 1조 3천억 원)을 계상한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항공기 착륙료와 공항 사용료 등의 감면에 사용한다.
착륙료와 공항 사용료 감면에 900억 엔, 국내선 연료에 부과되는 항공기 연료 세금 감면에 300억 엔을 사용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여름부터 착륙료 45%를 감액하고 있으며 이를 내년에도 지속할 방침이며 이외에도 항행원조시설 이용료 등도 감액을 추진하고 있다.
전일공수, 일본항공 등 일본 항공업계는 이미 일본 정부에 1000억 엔 규모의 부담 경감을 요청한 바 있다. 2021년 3월로 종료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일공수는 5100억 엔, 일본항공은 2700억 엔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재팬은 지난 11월 파산 절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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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치명타를 입은 항공업계는 고정 비용 축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일공수는 직원 연봉의 30%를 삭감했고 일본항공도 겨울 보너스를 80% 줄였다. 또한 객실 승무원을 중심으로 타사로의 출향(出向)에 400~600명 가량을 파견 형태로 보내며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