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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에어택시 진출 ·· eVTOL 항공기 200대, 10억 달러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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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유나이티드항공, 도심항공교통(UAM) 수단 eVTOL 항공기 10억 달러 규모 구매
  •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사업에 활용

미국 최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에어택시 사업 진출을 가시화했다.

미국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전기 항공기를 개발하는 스타업 기업 아처(Archer Aviation)와 eVTOL 항공기 2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매 규모는 무려 10억 달러에 이르며, 100대 더 구매할 수 있는 옵션 사항도 추가되어 있다.

eVTOL(Electric-powered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항공기는 전기의 힘으로 수직이착륙하는 항공기로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 수단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헬리콥터로 대표되는 수직이착륙 항공기는 활주로 등의 시설이 필요한 고정익 항공기에 비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어 도심항공교통에 적합하지만 화석 연료를 사용해 공해는 물론 엄청난 소음이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 전기 힘으로 구동되는 비행체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고 아처는 개발 중인 eVTOL 항공기가 헬리콥터에 비해 비행 소음이 100분의 1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동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도 소요 비용은 우버 등 지상 교통수단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archer-evtol.jpg

 

아처가 개발 중인 소형 eVTOL 항공기는 공개된 랜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6개의 전기 로터를 이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비행하는 형태로, 1회 충전으로 최고 시속 240km, 최대 97km를 비행할 수 있다. 금년 중 시험비행을 거쳐 2023년부터는 대량생산, 2024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대량 수송 항공교통 외 도심항공교통에 진출하는 첫 번째 대형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처의 eVTOL 항공기가 원활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비행과 관련된 공역 전문 노하우를 제공하고 미 항공당국(FA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에어택시는 뉴욕-뉴어크공항, 헐리우드-로스앤젤레스공항, 시카고 도심-오헤어공항 등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구상되고 있다. 이 UAM 수단을 이용할 경우 맨하탄에서 JFK공항까지 비행시간은 불과 7분밖에 걸리지 않게 된다. 에어택시 사업은 별도 법인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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