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금호리조트 지분 전량(2554억 원)을 금호석유화학에 매각
-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 긴급 운영자금 확보하며 유동성 강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종속회사 금호리조트 매각을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24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들이 소유하고 있던 금호리조트 지분 전량을 금호석유화학에게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나세이버가 보유하고 있던 금호리조트 156만 주를 240억 원에 매각한데 이어 아시아나IDT는 414만 주 639억 원, 아시아나에어포트는 228만 주 352억 원, 그리고 금호티앤아이가 보유하고 있던 760만 주는 1173억에 각각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금호리조트 매각과 관련하여 주간사를 선정, 지난 1월 최종 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금호석유화학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금호리조트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직접 보유하고 있던 금호리조트 중국 법인 금호홀딩스(홍콩) 지분 253주(150억 원)도 금호석유화학에 전량 매각했다. 당초 3천억 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최종 매각가격은 총 2,554억 원으로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항공 통합에 따라 매각되는 금호 자산 일부를 품에 안으며 금호가의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